여태까지 양모펠트를 만들때 어느 정도 양모가 필요할 것인지는,
손의 느낌적인 느낌으로 가늠해서 만들어서 정확한 그램수를 생각해보진 않았다.^^;
대부분 뭘 만들때 아직은 단일개체로 만드는 편이라,
만드는 도중에 양모 무게를 계량해야 되는 번거로움을 감수하거나,
그럴 필요성도 없고 결과적으로 시각적인 "크기"가 더 중요한 편이다.
만들다가 양모가 모자르면 사야하는 양모양은 대게 최소 단위는 10g이라,
소,중형 작품을 만드는데는 지장이 없기에 더 신경을 안쓴 듯 하다.
어쩌다가 애매~하게 남은 양모를 보며
이걸 더 사야하나 그냥 써야하나?? 때가 종종 있는데,
막상 써보면 생각보다 양모 양이 충분해서 놀란 적이 있었다.
이런 경우에 그램수를 재고, 눈으로 보는 것과 상호보완해서 생각한다면
필요한 양모양을 가늠하기가 더 쉬워질 것 같다.
그래서 양모 1g 으로 어느 크기의 공을 만들 수 있을까? 란 의문점이 생겨서 시도해봤다.
양모계량중. 양모가 저울에서 붕 뜨는 경우가 있어서
정확한 측정이 잘 안된다;
양모상태로도 재고, 양모공 상태에서도 무게를 재서 확인!
1.베이스 양모의 그램별 크기.
양모공은 속과 겉이 눌러도 잘 찌그러지지 않을 정도로
단단하게 펠팅한 상태로 만들었다.
크기는
1g = 22mm
2g = 25mm
3g= 32mm
4= 36mm
1g 크기가 포도알, 2g정도가 거봉 정도 크기라고 생각하면 됨ㅎㅎ
2.70수 양모공.
1g= 22mm
2g= 26mm
3g = 30mm
4g= 3.2mm
베이스 양모와 비슷하지만 약간 작은 크기네.
같은 그램수라도 만들 수 있는 양이
양모상태마다 다를 수 있으니 종류별로 재는걸 추천!
베이스양모와 70수 양모의 비교.
이렇게 비교하니 한눈에 들어온다.
조그만 키링형 캐릭터의 경우 얼굴을 만드려면
양모가 최소 4,5g 정도 필요하겠군!
모호하게 감을 잡는것보다 직접 수치를 재보니
어느정도 양모가 필요할지 더 알기 쉬워졌다!
* 양모 무게에 따른 만들 수 있는 양을 가늠하면 좋은 점 *
1. 나중에 다시 만들때 양모 양을 계산하기 쉽다. (작업과정을 기록할때)
2. 같은 여러개의 무언가를 균일하게 만들 경우, 양모무게로 나눠두면 작업성이 좋다.
3. 양을 가늠하고 있으면 쓸데없는 지출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오프라인에서 자기가 원하는 만큼 양모를 떼서 사야하는 경우에! (예:위빙샵,벽과공간)
양모나 개인의 펠팅정도에 따라 크기가 달라질 수 있으니
절대적으로 보지 마시고, 대략 이 정도라 참고만 ..^^;
본인이 가진 양모로 양모공이나, 식모등등
직접 시도하셔서 재는게 더 좋습니다!